대동그룹이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서 3대 스마트 미래 신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그리고 '스마트 팜' 등을 통해 디지털 농업이라는 목표를 구현한다.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로 디지털 농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동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텔레매틱스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트랙터 라인 'HX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HX 시리즈는 자동화와 무인화가 특징으로 스마트 농기계 사업 전략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대동은 자동으로 선회가능한 자율주행을 통해 무인화뿐만 아니라 원격 관제 및 제어, 자율작업까지 가능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까지 실증 및 개발을 완료했다. 트랙터를 비롯해 콤바인에도 자율주행 기능 탑재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수확 예정인 작물을 상하지 않게끔 섬세하게 이동경로를 설정해 주행하고,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확량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까지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농기계 제조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한다. 대동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은 크게 가드닝(Gardening), 레저(Leisure), 퍼스널(Personal) 세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앞서 대동그룹은 올해 1분기 BSS형 전기 이륜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지난 7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를 선보였다. 전기 이륜차 e-바이크는 2023년 양산될 예정이다. 아울러 1인용 스마트 로봇체어와 가드닝용 잔디깍기 로봇, 그리고 전동 골프카트도 소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AI를 기반으로 농업 전주기에 걸쳐 토탈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팜'도 공개했다. 이는 데이터 파밍 정밀농업 솔루션을 기반으로, 농업 시장 대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재배 레시피는 물론이고 최적의 재배 환경과 관리 배양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대동 Customer Biz 이풍우 부문장은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2022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통해, 전통적인 농기계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농업 미래 리더로 발돋움하는 대동의 새로운 미래 농업 비전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