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X 일렉트릭 젠3는 전통적으로 포뮬러 E 레이스가 펼쳐지는 전 세계의 주요 도시 서킷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설계됐다.
차량은 경량화되고 휠베이스는 짧아졌으며 차폭도 좁아졌다. 새로운 외관은 포르쉐 브랜드 목표인 '드리븐 바이 드림(Driven by Dreams)'에서 영감을 받았다. 개성, 독특함 등 젊은 타깃 그룹에 어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진보적인 시대 정신을 반영했다.
배터리 크기는 줄였다. 그러나 포르쉐 모터스포츠가 자체 개발한 파워트레인이 이전 세대보다 100kW높은 350kW를 리어 액슬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출력은 기존 250kW에서 350kW로 증가했다.
새로운 프런트 파워트레인은 350kW의 리어 파워트레인에 250kW를 더해 최대 600kW의 출력으로 에너지를 회생한다.
경기 중 젠3 차량의 초고속 충전 용량은 약 600kW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는 새로운 포뮬러 E 세대의 충전기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상업용 충전기보다 거의 두 배 강력하다는 걸 의미한다.
부품 제조업체에 따르면 새로운 젠3 차량의 배터리 셀은 지속가능한 광물로 제작된다. 매 경기 시즌 후, 배터리 셀은 재사용되거나 재활용된다. 탄소 섬유 차체 제작을 위해 제조사는 지난 2세대 차량의 탄소 섬유를 재활용하며, 이를 통해 생산 탄소 발자국을 10퍼센트 이상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회장 토마스 로덴바흐(Thomas Laudenbach)는 "신형 99X 일렉트릭 젠3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뮬러 E와 포르쉐에게 있어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부터 선보이는 이 새로운 레이스카는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